1화. 없던 계단
2026. 7. 15. · 👁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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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오르내리던 스물여덟 칸의 계단. 오늘 밤, 세라는 스물아홉 번째 계단을 밟았다. 분명 어제까진 없던 계단이었다. 그 위로 이어진 어둠 속에서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. 내려가려 뒤를 돌아본 순간, 방금 올라온 계단들이 하나씩 소리 없이 사라지고 있었다. 이제 길은 위쪽밖에 없었다. 세라는 침을 삼키고 한 발을 더 내디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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